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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리뷰] 감정에는 잘못이 없어, 인사이드 아웃 1편 리뷰,

미나1 2024. 8. 2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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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나예요.

 

 

오늘은 픽사에서 제작한 인사이드 아웃 1편 애니메이션 후기를 가져왔어요^^*

인사이드 아웃 1편은 감정을 깊이 있게 다룬 애니메이션인데요.

그래서 그럴까 어린 아이보다는 어른을 위한 애니메이션처럼 느껴졌습니다.

 

늘 좋은 사람으로만 보이고 싶은 사람이라면,

밝고 활기찬 사람이 되고 싶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면,

 

인사이드 아웃 1편을 통해

미처 알지 못했던 감정들을 이해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떠신가요?

 

그럼 바로, 인사이드 아웃1 애니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작품명:    인사이드 아웃
감독:    피트 닥터
개봉 날짜:    2015년 07월 09일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애니메이션, 코미디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2분

 

 

간략 줄거리

울음은 나를 진정시켜주고 삶의 고민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줘.”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 행복한 소녀, 라일리. 낯선 도시로 이사를 가다!

 

우리의 주인공, 라일리는 행복한 소녀입니다.

그녀는 가족들과 화목한 시간을 보내고,

절친한 친구와 즐거운 추억을 쌓고 있죠.

호수가 꽁꽁 어는 겨울 날에는 하키를 하면서

남부럽지 않는 행복한 시간을 만끽하고 있어요.

 

때문에 그녀 안에 있는 감정들 또한 큰 사건 없이,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며 최선을 다해 라일리를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기쁨이는 라일리를 기쁘게 해주고

버럭이는 라일리가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화를 내죠.

소심이는 위험한 것으로부터 라일리를 지키고,

까칠이는 라일리에게 맞지 않는 것들을 구분하죠.

그리고 슬픔이는...

슬픔이는 아직 큰 역할은 없지만

모든 감정은 라일리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뜻밖의 사건이 일어나요.

아빠의 사업으로 인해 고향인 미네소타를 떠나 샌프라시스코에 가게 되는데요.

집은 낡고, 이삿짐을 맡긴 트럭은 오지 않고, 아빠는 바쁘고...

심지어 피자집에는 브로콜리 피자밖에 팔지 않네요.

뭐 하나 되는 것이 없는 날이예요.

 

그런 와중에도 라일리는 어린아이답게

천진하고 밝은 모습을 유지합니다.

이 모습을 보며 엄마는 라일리에게 고마움을 느끼죠.

 

 

2. 슬프지만, 행복해야 되겠지?

 

하지만 이사를 간 이후부터 얌전하던 슬픔이가 자꾸만 말썽을 부립니다.

감정 컨트롤 키를 만지려고 드는 거죠.

그것도 아니면 라일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기억인,

핵심 코어 기억을 슬픔으로 번지게 만듭니다.

 

기쁨이는 슬픔이를 제지합니다.

왜냐하면 슬픔이가 감정 컨트롤 키를 만질 때마다

사랑하는 라일리가 슬퍼지기 때문이죠.

 

하지만 기쁨이가 간과한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라일리는 지금 기쁘고 싶지 않습니다.

라일리는 고향과 친구를 잃었다는 상실감에, 슬픔을 느끼고 싶습니다.

 

그러나 기쁨이는 라일리가 슬퍼하는 것을 허락해주지 않아요.

그로 인해, 라일리는 점차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으로 변해,

가출을 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3. 모든 감정은 라일리를 사랑해.

 

모든 감정은 라일리를 사랑합니다.

모든 감정은 오직 라일리를 위해 일을 하죠.

그건 슬픔이도 마찬가지였어요.

 

빙봉이 무지개 수레를 잃고 좌절했을 때,

빙봉을 움직인 건 기쁨이의 우스꽝스러운 농담이 아니었죠.

빙봉을 움직인 건 슬픔이의 공감이었습니다.

 

과거, 라일리가 하키 시합에서 져서 하키를 포기하려 했을 때도,

라일리를 다시 움직이게 한 건 바로 슬픔이었죠.

 

뒤늦게 이 사실을 깨달은 기쁨이는 슬픔이와 함께 본부로 갑니다.

그리고 회색 돌덩이로 변해버린 감정 컨트롤 키를 슬픔이에게 내어주죠.

 

슬픔이는 주저하는가 싶다가,

키에 손을 댑니다.

 

과연, 감정들은 라일리를 원래 모습으로 되돌릴 수 있을까요?

기쁨이는 슬픔이와 화해했지만, 라일리 또한 슬픔이를 포용하는 사람으로 변했을까요?

 

지금까지 인사이드 아웃 1편의 스토리였습니다.

 

감상평

 

1. 감정에는 잘못이 없어.

 

자신의 슬픔을 포용해 줄 수 있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까요?

또 가까운 이들의 슬픈 감정을 있는 그대로 안아줄 사람은 얼마나 있을까요?

저 스스로를 돌아보면, 또 주변을 둘러보면

그런 경우는 생각보다 흔치 않는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슬픔을 인정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내가 슬프다는 것을 인정해버리면, 마치 인생에서 실패자가 된 것 같았거든요.

게다가 주변 사람들은 저의 밝은 모습을 좋아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슬퍼도 슬퍼할 줄 모르고 지내곤 했습니다.

그리고 라일리가 그랬던 것처럼 점점 감정이 무뎌지기도 했죠

 

진정으로 삶을 즐기기 위해서는 슬픔도 충분히 느껴줘야 한다는 것을 어른이 되어 갈수록 더더욱 깨닫곤 합니다.

울고 싶은 만큼 실컷 울고, 실패자가 됐든, 혼자가 됐든,

상황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고 진솔한 감정을 흘려보내줘야 비로소 마음이 가벼워진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감정에는 잘못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 행복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해야 할 일들은 많고, 되어야 될 모습도 많은 현대인들에게 슬픔은 우리에게 쉼표 같은 존재가 아닐까요?

우리가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쉬면서 스스로를 챙겨달라는 마음의 사이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2. 심리학 기반으로 제작한 애니.

 

기쁨이와 슬픔이는 본부에서 벗어나 기억저장소를 배회하게 되는데요.

그곳에서 여러 장소와 등장인물을 만나게 됩니다.

빙봉이라는 상상 속 친구를 만나기도 하고,

기억 청소부도 만납니다.

그리고 꿈 제작소와 트라우마 창고에 잠들어 있는 삐에로까지.

 

이 모든것이 실제 인간의 심리를 바탕으로 만든 것이라 그런지

애니메이션이 더욱 공감이 가고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픽사의 디테일한 설정에 감탄을 하면서 봤는데요.

그렇다면, 인사이드 아웃 1편의 미나 점수는 어떨까요?

 

미나 점수

 

스토리 ♥♥♥♥♥

연출 ♥♥♥♡♡

음악 ♥♥♥♥♡

 

 

 

영화 리뷰 재밌게 읽으셨나요?

좋아요와 댓글 써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영화 리뷰 때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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