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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리뷰] 별과 문과 지진, 스즈메의 문단속 애니 리뷰.

미나1 2024. 5. 1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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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나입니다.

 

 

 

오늘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을 리뷰를 하려고 해.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흥행한 작품인데요.

애니를 본 이후 귓가에 BGM이 맴돌 만큼

영상미는 물론 음악까지 좋았던 작품입니다!

 

, 그럼 바로 <스즈메의 문단속>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작품명: 스즈메의 문단속
감독: 신카이 마코토
개봉 날짜: 2024년 01월 10일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장르: 애니메이션
국가: 일본
러닝타임: 122분

 

 


간략 줄거리.

 

이 근처에 폐허 없니?

문을 찾고 있어.”

 

 

 

 

이야기의 주인공은 이와토 스즈메입니다.

그녀는 규슈의 작은 마을에서 이모와 함께 살고 있지요.

 

스즈메는 어릴 적 엄마를 여의었지만

이모의 관심을 받으며 건강하고 활발한 여고생으로 자랍니다.

 

그러던 어느 날.

스즈메는 자전거를 타고 학교를 등교하는 길에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기는 청년, 무나카타 소타와 조우하게 됩니다.

 

 

 

 

대학생인 소타는 일본 곳곳을 돌아다니며,

문을 단속하는 부업(?)을 해왔는데요.

사실 이 문은 평범한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문입니다.

재난의 문으로, 일본의 지진은 모두 이 문을 통해 일어나기 때문에

무척이나 위험하고 중요한 문이라고 할 수 있죠.

이 문을 단속하는 사람이 바로, 무나카타 소타입니다.

소타는 사명감을 가지고 자신의 일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었죠.

이번에는 규슈에 있는 재난의 문을 점검하기 위해

소타는 규슈의 폐허인, 온천으로 향하던 참이었지요.

 

 

 

스즈메는 소타의 묘한 분위기에 이끌려 소타를 뒤쫓는데요.

하지만 소타를 따라 도착한 온천에는 소타는 없었습니다.

대신 덩그러니 흰색 문짝이 놓여 있었지요.

 

놀랍게도 그 문을 열면 별들이 쏟아질 듯 많은 밤하늘과

넓은 초원이 펼쳐지는 겁니다.

하지만 그 안으로는 들어갈 수가 없었죠.

 

 

 

그녀는 문 앞에 놓인 석상을 발견하고, 호기심에 석상을 만져봅니다.

그런데 스즈메가 석상을 만지는 순간

딱딱한 석상은 점차 말랑해지더니 고양이가 되어 버립니다.

석상에 갇혀 있던, 다이진은 세상 밖으로 해방되었고

그대로 수풀 속으로 도망을 가버립니다.

 

사실, 다이진은 석상에 갇혀 재난의 문을 단속하던 중이었는데요.

다이진이 해방되면서 재난의 문을 단속하는 이가 사라져

규슈에는 지진이 일어나게 됩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스즈메는 하늘에 검붉은 괴물이 나타나는 것을 목격하지만

스즈메를 제외한 누구도 그것을 보지 못하는데요.

 

 

 

스즈메는 검붉은 벌레를 쫓다가 다시 폐허가 된 온천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소타와 재회합니다.

스즈메는 소타와 함께, 재난의 문을 닫으면서 규슈의 지진을 막게 됐지만

소타는 석상이었던 다이진의 저주로 인해

의자에 영혼이 갇히게 되죠.

의자가 된 소타는 더 이상 혼자서는 재난의 문을 단속하기가 힘들어졌습니다.

 

 

 

그렇게, 스즈메는 의자가 되어버린 소타와 함께

일본의 전역구를 돌면서 재난의 문을 닫는 이야기입니다.

 


감상평

 

스토리가 대단히 참신하거나, 인상 깊은 애니메이션은 아니었습니다.

특히 쏟아질 듯 무수히 많은 밤하늘이며, 드넓게 펼쳐진 초원과 같은 장면들은

분명 아름다운 장면이지만,

스토리와는 크게 연관되어 있지 않아, 마치 로 승부하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좋았던 장면도 있습니다.

제목에서 강조한 것처럼, ‘문단속을 하는 장면이었어요.

 

스즈메와 소타가 재난의 문을 닫을 때마다

노랫가락과 함께 폐허가 되기 전 장소의 소리가 들리는데요.

이를테면 폐허가 되기 전 놀이공원에서 들릴 법한

아이들의 웃음소리, 놀이기구가 움직이는 소리, 가족들이 화목하게 대화하는 소리가 잔잔하게 들려오는 겁니다.

그러다가 재난의 문이 닫히는 순간

소리가 멎고 다시 고요가 찾아오는 거지요.

 

저는 이 장면에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지진으로 고생하는

일본인들의 애환을 애니메이션 담으려는 노력이 보였습니다.

 

작중 나타나는 검붉은 벌레는 지진을 의인화한 것이며

문단속 할 때마다 들리는 주민들의 소리는

지진으로 폐허가 되기 전 도시의 활기찬 소리를 묘사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지진을 경험한 적이 없기에

영화를 보며 울지는 않았지만,

제가 만약 지진을 경험한 일본인이었다면

아마 엉엉 울면서 애니메이션을 보지 않았을까 싶네요.

일본에서는 지진은 흔한 자연재해이기 때문에

그만큼 두려움의 대상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현대의 기술력으로는 자연재해를 막을 뚜렷한 방도는 없기에

토속신앙과 같은 개념을 애니메이션에 녹여내

지진을 잠재우고자 하는 욕망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우면서도 슬프기도 하고

몽환적인 분위기의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이었습니다!

 

 

 


미나 점수

 

스토리 ♥♥♥♡♡

연출 ♥♥♥♥♡

음악 ♥♥♥♥♡

 

입니다~!!

 


 

 

영화 리뷰 재밌게 읽으셨나요?

좋아요와 댓글 써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영화 리뷰 때 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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