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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4

[책리뷰] 1913년 세기의 여름 북리뷰. 1914년 7월 28.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세르비아에 전쟁을 선포하여, 유럽을 중심으로 전쟁이 발발하게 된다. 유럽 국가들은 서로를 향해 총구를 겨누고, 러시아와 미국도 정치적 연유로 인해 이에 참전한다. 세계 곳곳은 포연에 둘러싸이게 됐다. 모더니즘이 꽃피우던 시기, 예술 살롱과 전시회는 사라지고 대신 폐허가 되어버린 땅 위에서 사람들은 근신 걱정에 시달린다. 총소리. 폭탄이 터지면서 나오는 연기. 섬광. 그리고 사랑하는 이들의 죽음. 이때만큼 전 세계가 같은 역사와 아픔을 공유하는 시대가 있을까? 이것이 바로 세계 1차대전이다. 그런데 작가는 궁금증을 던진다. 이 거대한 사건이 일어나기 직전인 1913년에는 어땠을까? 전쟁의 중심지였던 유럽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을까? 이러한 물음을, 작.. 2024. 9. 30.
[책리뷰] 일론 머스크 책 리뷰. 일론 머스크 그는 어떻게 천재가 되었는가? 도서관에서 책을 빌렸습니다.신간 도서인지라, 예약을 해야 했다. 1~2주일 정도 기다린 후 책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책은 아직 상태가 깨끗했고, 신간 도서에 꽂혀 있는 종이 팜플랫 또한 있었습니다. 마치 서점에서 책을 구매한 기분이라 흡족했습니다.책의 저자는 윌터 아이작슨입니다. 그는 8년 전 애플의 창조자 의 책을 발간하고 그로부터 8년이 지난 이후, 두번째 시리즈 를 출판했습니다. 나는 를 읽어본 적이 없지만, 를 워낙 재밌게 읽은 지라 언젠가 한 번 읽으려 합니다. 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일론 머스크의 일대기를 그린 책입니다.때때로 자서전은 인물의 긍정적인 면을 과하게 포장하고, 그들이 가진 단점은 은밀하게 가리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윌터 아이작슨은 최대한 객관적인 시선으로 일론 머스크라는 .. 2024. 9. 29.
[책 리뷰] 가재가 노래하는 곳. 생태학자인 델리아 오언스의 첫 장편 소설.습지의 판잣집에서 홀로 살아가는 여자의 이야기. 로맨스이자 법정 스릴러다.소설 구석구석 그녀의 외로움이 묻어져 나온다. 부모와 형제들이 판잣집을 표표히 떠나가고, 생존하기 위해 잡초를 솎거나 홍합을 캐는 것으로 생명은 연장해간다.가족도 버린 그녀를, 따스하게 품어주는 건 습지 뿐. 동그라미를 그리며 하늘을 선회하는 재갈매기를 친구 삼아 그녀는 자신의 슬픔을 달랜다. 그녀가 애정을 품는 대상이 사람이 아닌 자연이라는 점에서, 외로움은 소외구나, 외로움은 습지처럼 끈적끈적하고 조용한 것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중반부부터 장르가 로맨스로 바뀐다. 이때, 사실 다소 흥미가 떨어졌다.두 남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카야를 보면, 마치 10대들을 위한 연애 소설을 읽는 기분이.. 2024. 9. 25.
회빙환 인기 있는 이유(정의, 인기 이유, 작품들, 전망) 웹소설, 웹툰, 하물며 드라마까지. 요즘 한국 작품에서 회빙환 소재가 무척이나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작품은 그 시대의 시민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매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요즘 한국 사람들은 어떤 심정으로 살아가기에 작품마다 회빙환이라는 소재가 들어가고 있는 걸까요? 이번 포스팅은 통해 회빙환의 정의와 인기 있는 이유, 회빙환을 녹여낸 작품과 더불어 앞으로의 한국 작품의 전망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회빙환 뜻회빙환이란, 회귀, 빙의, 환생이라는 소재의 줄잇말로 웹소설에 주로 쓰이는 용어입니다.회빙환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자면, 회귀란 작중 캐릭터가 죽어서 과거로 돌아가는 이야기를 말합니다. 빙의는 다른 사람 영혼이 작중 캐릭터 안으로 빙의된 것을 뜻하며, 마지막으로 환생은 작중 캐.. 2024. 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