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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영화 리뷰] 희망과 비극을 담은 아파트, 콘크리트 유토피아 리뷰.

by 미나1 2024.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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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나입니다!

오늘은 아파트를 통해 인간의 밑바닥을 여실히 보여주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리뷰하려고 해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2023년에 개봉한 재난 영화로, 이병헌, 박보영, 박서준 등이 출연했습니다. 이 영화는 대규모 지진으로 인해 폐허가 된 서울을 배경으로,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에서 생존한 이들이 고군분투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렸어요. 재난 영화에서 흔히 다루는 인간의 본성, 사회적 갈등, 그리고 생존을 위한 도덕적 딜레마를 다루고 있습니다. 작년에 개봉한 영화를 지금에서야 리뷰하는 이유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최근 넷플릭스에도 풀렸기 때문인데요. 나름 인상깊게 본 영화이기에 추천할 겸 리뷰 남깁니다^^

 

그럼 희망과 비극을 담은 아파트, 콘크리트 유토피아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기본정보

작품명: 콘크리트 유토피아
개봉: 2023.08.09
장르: 재난 / 드라마 / 포스트 아포칼립스 / 스릴러
평점: 8.18
감독: 엄태화
관객수: 384만명
러닝 타임: 130분
원작: 네이버웹툰 <유쾌한 왕따>

 

 

콘트리트 유토피아 출연자

 

영탁 (이병헌)

민성 (박서준)

명화 (박보영)

금애 (김선영)

 

혜원 (박지후)

 

 

콘크리트 유토피아 간략 줄거리

 

 

아무도 없는 쓸쓸한 나의 아파트

 

1. 난세 속 영웅 탄생

 

어느 날 갑작스럽게 찾아온 대지진. 그로 인해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하지만 그 가운데에서 무슨 이유인지 황궁 아파트만 무너지지 않은 채 우뚝 서 있습니다.

때문에 사람들은 모두 황궁 아파트에 모이게 되는데요.

황궁 아파트의 주민들은 마치 신의 선택을 받은 자라도 된 것처럼 그들에게만 안락한 보금자리를 누릴 수 있게 됩니다.

그래도 이때까지는 타 아파트 주민들도 아파트 복도라든지, 계단 같은 곳에서 몸을 뉠 곳 정도는 허락해 주었어요.

그래도 타지역 주민이라니.

여간 신경이 쓰입니다.

혹시라도 그들이 나쁜 마음을 먹고 우리의 보금자리라도 빼앗을 수도 있으니 말예요....

 

그러던 중, 아파트 내에서 화재사건이 발생합니다.

거대한 불길 속에서 한 남자가 소화기를 들고 용감하게 화재를 진압하는데요.

그의 이름은 영탁. 같은 황궁 아파트 주민입니다!

주민들은 그의 영웅적 행동에 감동을 받고 주민회의를 통해 그는 아파트 반장이 됩니다.

어떨결에 된 반장 역할을 영탁이 잘 책임질 수 있을까요?

 

2. 영웅이 만약 영웅이 아니라면?

 

아파트 반장이 되고, 영탁이 가장 먼저 펼친 정책은 바로 타 아파트 주민 퇴출입니다.

황궁 아파트 주민들은 계속해서 갈등을 겪고 있었어요.

타 아파트 주민이 언제 자신들을 덮칠지 모를 불안감과

그래도 인간 도리로서, 같은 인간을 위험한 바깥에 내몰게 하는 것은 도덕적이지 않다.

라는 상반된 주장이 엇물리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내성적일 줄만 알았던 영탁이 그들은 위험한 존재임을 상기시키고는,

그들을 모두 퇴출시킬 거라고 말하더군요.

이것은 '생존'이 달린 문제이기 때문에 두 주민들은 서로에게 무력을 행사하며 폭력적인 방법으로 사건을 해결합니다.

이번에도 영탁은 다른 주민들보다 더욱 더 용감하고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지요.

 

영탁은 리더십을 발휘하여 사람들과 함께 식량을 얻기 위해 정찰을 다녀오기도 하고,

타 지역민들로부터 아파트를 지켜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의 강인한 모습은 확실히, 반장으로서의 책임을 다하지만

제아무리 '생존'이라는 이유가 있다 한들

사람들 패고, 쫓아내고, 죽음으로 몰아가는 행위는 비도덕적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아파트 내에서도 분열이 일어나기 시작하죠.

그의 정책을 싫어하던 이들은 그의 비밀을 캐내려 하고,

영탁은 황궁 아파트 주민들에게만큼은 희생적이었던 그 또한 점점 달라집니다.

 

3. 생존 앞에서 인간은 한낱 동물에 불과한가.

'생존' 앞에서 인간 또한 한낱 동물과 다를 바 없이,

자신의 생을 최우선순위로 놓게 됩니다.

하지만 모든 인간이 그렇지는 않았고,

또 모든 인간이 같은 방법을 생각하지도 않지요.

 

지금까지 콘크리트 유토피아 간략 줄거리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시리즈온 / 웨이브 / 왓챠 / 넷플릭스 등 거의 모든 OTT 사이트에서 재방송이 가능하오니, 해당 사이트에서 시청하시길 바라겠씁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정말 재밌으니 꼭 한 번 보시길 바래요.

 

 

콘크리트 유토피아 감상평.

 

1. 아파트, 한국인의 욕망을 보여주는 상징물이 되다.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재미있었던 이유는,

현대 한국인이 '아파트'에 부여하고 있는 가치를 영화에도 고스란히 담아냈기 때문입니다.

한국인들도 그리고 영화에서도 아파트는 생존을 위한 주거지와 계층 구분, 폐쇄성을 통한 안전 확보 등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아파트는 대표적인 주거 형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파트를 선호하고 있지요.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어느 아파트에 사는 지에 따라 소득과 지위를 구분지으려 합니다. 주거지를 넘어 계급 구분의 의미로 확장 된 것이지요. 어느 지역 아파트인지, 평수는 몇인지, 몇 동인지 그리고 고층인지 저층인지와 같은 것들로 끊임없이 서로의 계급을 확인하고 구분지으려 합니다. 이는 영화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황궁 아파트 주민들만 특별한 대우를 받는 것을 보여주면서 아파트 주민들 간의 계급차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 타 아파트 주민들이 사라지니, 이번에는 황궁아파트 주민들끼리의 계급을 구분짓기 시작하는 등 인간의 서열 정리 본능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또한 영화에서는 황궁 아파트는 외부 사람들의 출입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는데요. 주민들의 생존을 위해 폐쇄적으로 운영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는 현재,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현실에서도 영화와 마찬가지로 아파트 단지 외부와의 교류를 줄이고, 입주민만을 위한 시설과 경비 시스템을 강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점 또한 영화가 현실의 아파트를 많이 반영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지막으로 아파트에 대한 집착과 생존이 그러한데요.

한국만큼 아파트에 집착하는 국가도 적을 것 같습니다. 타 국가는 아파트는 보통 수입이 적은 이들이 사는 곳으로 되어 있는데 한국만큼은 아파트가 부의 상징이자 성공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많은 이들은 내집마련에서 꼭 아파트를 구매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이를 위해 필사적으로 살아가는 등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2. 우리는 지금 재난 중?

 

재난 상황이 아님에도, 재난 상황처럼 아파트에 의미를 부여하는 한국입니다.

만약 영화의 마지막 장면이 희망적으로 끝났다면 어땠을까요? 대지진 이후 다시 따뜻한 날씨가 찾아오고, 이로 인해 주거지를 다시 재건할 수 있게 되었고, 더 이상 생존이 주 목적이 되지도 않는 상황이 온다면, 사람들은 보다 서로에게 친절했을까요? 폐쇄적인 아파트가 아닌 옛한국처럼 주민들간의 소통이 오고가는 주거지로 바뀌었을까요? 아파트로 계급을 나누는 것을 멈추었을까요? 

 

한국은 현재 재난과 비슷한 상황인가봅니다. 우리는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다를 거 없이 아파트에 너무많은 집착과 너무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그럼 지금까지 콘크리트 유토피아 영화 리뷰였습니다.

 

결론

 

마지막으로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미나 점수를 공개하겠습니다!

두구두구 과연 몇 점이 나왔을까요??

미나점수는~~

미나점수

스토리 ♥♥ ♥ ♥ ♡

연출 ♥♥♥♡♡

음악 ♥♥♡♡♡

 

스토리와 연출이 좋았던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였습니다^^*

다음 영화 리뷰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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