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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애니 리뷰] 나는 부족한 사람인가? 인사이드 아웃 2편 리뷰.

by 미나1 2024.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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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나예요.

 
오늘은 인사이드 아웃 1편 리뷰에 이어서
24년 06월에 개봉한 인사이드 아웃 2 리뷰를 해보려고 해요
 
인사이드 아웃 2에서는 1에서 나온 기존의 감정들,
기쁨이와 슬픔이, 버럭이와 소심이, 그리고 까칠이뿐만 아니라
새로운 감정들도 대거 등장하는데요.
그중에서 “불안이”가 스토리의 메인 빌런이자 주요 감정으로 등장합니다!
 
국적을 막론하고,
요즘 많은 현대인들이 주로 느끼는 감정은, 우울과 불안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때문에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공감할 장면과 대사가 아주 많을 거 같아요.
 
사춘기에 접어드는 라일리는 어떤 이유로 불안을 느끼는지,
또 슬픔이와 화해했던 것처럼 불안이도 포용할 수 있는 건지,
애니를 통해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인사이드 아웃 2를 보시면서
1에서 미처 알지 못한 감정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럼 바로, 인사이드 아웃2 애니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작품명:    인사이드 아웃 2
감독:    켈시 맨
개봉 날짜:    2024년 06월 12일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애니메이션
국가:    미국
러닝타임:    96분

 

간략 줄거리

“라일리가 어떤 사람인지 우리가 결정할 수 없어.”

 
(*스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1. 라일리! 사춘기에 접어들다!

 
샌프라시스코에서의 삶도 적응한 라일리!
새 친구들도 사귀고, 치아 교정기도 장착하고,
라일리는 어느 덧 청소년이 되었습니다.
청소년 시기에 접어들면서 시도 때도 없이 감정이 바뀌는데요.
어린 아이처럼 웃음도 많고 장난끼도 가득하다가도
어느 순간엔 걱정과 불안이 샘솟기도 하는데요.
 
그런 그녀가 운이 좋게 친구들과 함께 하키 캠프에 참석하게 되면서
전에는 느끼지 못한 온갖 감정들이 샘솟는데요. 
특히, '불안이'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 됩니다.
라일리는 혼자서라도 고등학교에 적응하기 위해
친했던 친구들과 등을 지고, 새로운 친구를 만들기 위해 매진하는데요...
라일리, 과연 그녀가 뜻하는 대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게 될까요?
 

2. 불안이! 왜 라일리를 힘들게 해?

 
불안이는 라일리의 삶에 다가올 다양한 위험 요소를 파악하고
이를 대비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합니다.
모든 감정들이 그랬던 것처럼,
불안이 또한 라일리를 위해 노력하는 거지요.
하지만, 그게 너무 과했던 걸까요?
불안이는 기존의 감정들과 마찰이 생기게 되는데요.
 
기존의 감정들은 불안이를 막으려 하고,
불안이는 계속해서 라일리를 위해 채찍질하면서
이야기는 점점 더 깊은 갈등으로 다다르게 됩니다.
 

3. 라일리의 주인은 누구인가?

 
본부 확장 공사에,
새로운 감정들이 대거 찾아오고
혼돈과도 같은 사춘기 소녀의 머릿속!
아비규환 속에서도 감정들은 제 역할을 하기 위해 애씁니다.
 
라일리는 늘 감정에게 이끌리는 모습을 보여주곤 했는데요.
사춘기에 접어든 라일리는 과연 감정에게 이끌리는 사람이 아닌, 감정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성숙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요?
불안이는 라일리, 그리고 본부의 여러 감정들과 조화를 이룰 수 있을까요?
인사이드 아웃 2편을 감상하시며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이상, 인사이드 아웃 2편 줄거리 요약이었습니다
 

감상평

1. 불안이라는 감정.


2편에서는 라일리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1편보다 더욱 복잡한 감정 서사를 보여주는데요.
2편에서의 메인 감정은 바로 불안이 입니다!
라일리는 고등학교에서 펼쳐질 새 삶을 적응하기 위해
친구들과도 등지면서까지 자신을 채찍질하게 되죠.

불안과 두려움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감정입니다.
두려움은 원인이 명확하며, 그 대상이 지금 당장 눈앞에 있을 때 느끼는 감정이예요.
이를 테면 눈앞에 당장 위험한 사람이 있다면
그때 느끼는 감정은 불안이 아닌 두려움입니다.
 
반면, 불안은 원인이 명확하지 않아요. 그리고 또 눈앞에 있지도 않지요.
그래서 애니메이션에서도 불안이는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여러 가지 계획과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리스트로 만들어
이를 대비하기 위해 무수히 많은 방법으로 노력하죠.
 
두려움은 원인이 명확하기 때문에 뚜렷한 원인만 조심하면 된다지만,
불안은 원인이 명확하지 않아 다루기도 더욱 까다로운데요.
 
애니메이션은 ‘불안’이라는 감정이 어떻게 사람을 움직이게 하고,
또 어떻게 사람을 무너뜨리는지 아주 섬세하게 보여줍니다.
 
그 과정이 제가 겪은 것과 너무나도 비슷해
사실 영화 중반부에는 애니를 보는 것이 힘들기도 했지만
마지막 라일리가 치유되는 과정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며 위로받기도 했습니다.
 

2. 얼렁뚱땅 개연성과 울림을 주는 메세지.

 
작품이 사건을 진행하고 해결하는데 있어서 개연성이 얼렁뚱땅 진행됩니다.
때문에 스토리가 이어지는 부분에서는 감탄하면서 보지는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개연성 측면에서는 인사이드 아웃 1편이 더욱 우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인사이드 아웃 1편에 이어서 2편까지 모두 흥행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여러 감정 캐릭터를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울림을 주기 때문인 것 같아요.
 
마찬가지로, 인사이드 아웃 2편 역시 ‘불안’이라는 감정을 통해서,
불안을 느끼는 많은 이들이 자신도 라일리처럼 스스로를 채찍질하지는 않았는지,
고찰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거울 치료라 하여, 내가 한 행동을 라일리가 하는 것을 보면서
라일리와 스스로에 대한 연민과 사랑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혹독하게 연습을 하는 라일리를 보며 속으로 계속 생각했습니다. 
‘라일리, 쉬면서 해. 너무 너 자신을 괴롭히지 마. 너와 너의 삶을 사랑해줘.’ 라고요.
그리고 극장을 나오면서 오늘 라일리에게 했던 말을 제 자신에게도 해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머리로는 ‘개연성이 좋지 못하다.’ 라고 생각하면서도
마음은 캐릭터와 함께 울고 불안해하다가 위로 받으면서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었어요.
 
좋은 생각도 좋지 못한 생각도 모두가 나라는 사실을 깨닫고,
그 모든 생각을 포용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인사이드 아웃 2편의 미나 점수는 어떨까요?
 

미나 점수

 
스토리 ♥♥♥♥♡
연출 ♥♥♥♡♡
음악 ♥♥♥♡♡
 
 
영화 리뷰 재밌게 읽으셨나요?
좋아요와 댓글 써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영화 리뷰 때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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